가와사키병이란?

가정에서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아이의 고열과 발진이 부모의 마음을 뒤흔들 때가 있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 많은 부모님들은 ‘가와사키병’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됩니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영아와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대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드물게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봄과 겨울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2~4년마다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심장 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와사키병 원인

가와사키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어린이가 다양한 병원체에 노출되었을 때 과민 반응이나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발생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며, 특히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또한, 가와사키병의 재발률은 약 3%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증상

가와사키병은 전형적인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만, 때로는 이러한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는 비전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지 끝의 부종
• 구강 점막의 발적
• 38.5℃ 이상의 지속적인 고열
• 입술의 붉어짐과 균열
• 다양한 형태의 피부 발진
• 농양이 없는 경부의 임파선 종창
• 양쪽 눈의 결막 충혈
• 딸기 혀
• BCG 접종 부위의 발적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고열은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나아지지 않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1~2주, 심하면 3~4주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두통, 소화 불량, 기침,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심근염, 경미한 심낭 삼출증, 판막 역류 등의 심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검사

비전형적 가와사키병의 경우 지속적인 발열이 있지만, 위의 증상 중 네 가지 미만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적혈구 침강속도의 증가, C-반응 단백질의 상승, 빈혈, 간 수치의 경미한 상승, 백혈구 증가 등이 관찰되며,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나 농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는 필수적이며, 특히 관상동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중요합니다.

가와사키병 치료

급성기 가와사키병 치료에는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cytokine을 통한 혈관 내피의 증식 억제 및 전신적인 항염 작용으로 관상동맥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치료 시작 후 10일 이내에 사용하면, 아스피린만 사용할 때보다 관상동맥 합병율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류가 있는 경우 매년 심초음파, 심전도, 운동부하 검사, Thallium 심근 스캔, SPECT 검사로 심근 허혈의 유무를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관혈적 관상동맥 조형술로 진단을 내립니다. 관상동맥류의 절반은 수년 내에 정상 크기로 회복되지만,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내벽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장기적인 예후는 불확실합니다.

가와사키병 예방법

가와사키병은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변이와 유전적 민감성이 결합된 결과로 발생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질환은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나, 6개월 미만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들에게서는 증상이 더욱 심하고 재발 확률이 높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때도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가와사키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받을 경우, 대부분의 증상이 4일에서 7일 사이의 입원 치료로 크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빨리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심장병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병의 재발률은 약 1~3%이며, 사망률은 0.1% 미만입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전반적인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한 번 이 병을 경험한 후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