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증상, 원인 및 검사 방법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지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특정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안에 쌓여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입니다. ‘퇴행성’이란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손상되고 증상이 점차 나타나는 과정을 의미하죠.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50~60%가 이 병으로 인한 치매 증상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알츠하이머병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 모두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전적 위험 요소는 일부 알려져 있습니다.
- 21번 염색체의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PP) 유전자 돌연변이는 65세 이전에 치매를 나타나게 합니다.
- 다운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중년이 되면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뇌 변화를 겪습니다.
- PS1, PS2 유전자 돌연변이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포지질단백 E4 대립유전자는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혈압, 80세 이상의 여성, 비만, 치매 가족력, 저학력, 당뇨, 고령, 고지혈증 등 다양한 요인들도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단일 원인보다는 여러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신경계의 노화 현상과 관련된 증후군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기억력 감퇴가 가장 일반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최근 대화나 사건을 자주 잊어버리고, 중요한 약속조차 기억하기 어려워집니다.
기억 상실이 심각해지면서 초기에는 오랜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언어능력 저하도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단어를 찾기 어려워하며, 이후에는 말을 하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대화의 흐름이 끊기게 됩니다.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로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게 되며, 친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게 되죠.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저하되면서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간단한 집안일이나 개인 위생 유지도 점점 힘들어집니다.
정신행동 증상으로 성격 변화, 우울증, 망상, 환각 등이 나타나며, 수면 패턴도 불규칙해집니다.
알츠하이머병 검사 방법
알츠하이머병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해 잘 아는 보호자의 정확한 병력 제공입니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립니다.
1. 신체검사와 신경학적 검사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신체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뇌신경계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합니다.
2. 정신상태 검사
기억력과 인지 기능 평가를 통해 섬망이나 혼돈 같은 의식 장애와 함께 우울증이나 망상 같은 증상을 찾아냅니다.
3. 일상생활 동작 검사
환자가 일상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 평가합니다. 이는 단순한 활동부터 복잡한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평가됩니다.
4. 실험실 검사
혈액 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를 통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신체 질환을 찾아냅니다. 여기에는 빈혈, 간 기능, 신기능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5. 뇌 영상검사
MRI, CT, PET, SPECT 같은 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확인합니다.
6. 신경심리검사
다양한 인지 기능을 평가해 어떤 영역이 얼마나 저하되었는지 정밀하게 파악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료 방법
알츠하이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방법은 아직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여러 약물이 사용됩니다.
-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뇌에서 감소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 병의 진행을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 NMDA 수용체 길항제는 증상이 심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비약물 치료도 중요합니다.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포함됩니다. 조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정신행동 증상 조절이 어려울 때는 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등의 정신과적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식생활습관 가이드
알츠하이머병 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메가 3, DHA, EPA 등이 풍부한 해산물, 견과류, 아마씨, 올리브유 섭취
- 나쁜 지방이 많은 육류, 버터, 마가린 등의 섭취 제한
-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자두, 건포도, 블루베리, 시금치 등의 식품 섭취
- 카페인 섭취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 유지
- 환자가 일상 활동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
- 단순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
- 정기적인 의사 방문과 적절한 식사, 운동
- 비언어적 의사소통중요시
- 환자가 날짜와 시간을 인식할 수 있게 달력이나 시계 활용
- 식사는 천천히, 조금씩 하며 연하 곤란 시 의사와 상담
보호자는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족 간 고통을 분담하며,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알츠하이머에 도움 되는 영양제
뇌영양제 포스파티딜세린은 뇌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일종으로 뇌 세포의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뇌 속에 존재하는 포스파티딜세린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감소하므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