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이란?

전립선암은 남성 건강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계실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립선암 증상부터 원인, 검사, 치료, 예방법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암과 관련하여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립선암 원인

서양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전립선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나이, 인종, 가족력 등이 꼽히며, 이러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호르몬, 식습관, 제초제 사용과 같은 화학물질 노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염병, 성생활의 정도, 사회경제적 상황, 정관수술, 흡연 등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들 요인이 전립선암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통상적인 견해입니다.

전립선암 증상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는 위치에 발생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 시 어려움,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 야간 다뇨, 하복부에 느껴지는 불편함, 급박한 요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암이 아직 요도를 심각하게 압박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암이 성장하여 요도를 더욱 압박하게 되면, 배뇨 곤란이 심해져 결국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이 요도와 인접한 방광으로 진행될 경우 방광 내부 출혈이 일어나면서 혈뇨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전이되면 요실금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심화되며, 요관이 막히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신장에 쌓이게 되어 수신증이 발생하고 이는 등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에서 종양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골반뼈, 요추, 흉추 등은 전이되기 쉬운 부위로, 전이가 심해지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것이 어려워져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소화관 출혈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검사

전립선암에서의 검사는 크게 직장 수지 검사, 직장 경유 초음파 검사, 혈중 PSA 검사, 그리고 전립선 비대증과의 감별로 이루어집니다.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으로 삽입하여 전립선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전립선에 딱딱한 결절이 느껴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고 추가적인 침 생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을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직장경유 초음파 검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전립선 내의 작은 암도 찾아내는 데 유용하며, 전립선의 세밀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혈중에 존재하는 PSA 수치를 측정하여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돕습니다. PSA 수치가 증가하면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의 가능성도 있으나, 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CT나 MRI를 통해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뼈로의 전이는 뼈 스캔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뼈에 암이 전이되었다면 특정 효소 수치의 상승을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을 구별하는 것은 초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두 상태 모두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며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 방광 침윤과 같은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종적인 감별 진단은 전립선 생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전립선암 치료

전립선암 치료에는 호르몬 치료,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치료 등 네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 선택은 암의 위치, 단계, 환자의 나이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1. 호르몬 치료

전립선암은 남성 호르몬에 의해 성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전립선에의 작용을 막아 암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여성 호르몬이나 항남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뇌하수체를 통해 호르몬 생성을 저하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방법 모두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2. 수술적 치료

암이 전립선 내에만 존재할 때는 수술을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복부를 절개하고 전립선을 제거한 후, 방광과 요도를 연결합니다. 또한, 수술 중에는 림프절 전이 여부도 확인합니다. 로봇을 활용한 수술도 점차 일반화되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 주로 체외에서 전립선에 방사선을 직접 조사합니다.

4. 항암 화학 치료

호르몬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할 때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전신에 작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지만, 효과 지속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전립선암 예방

전립선암 예방의 핵심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 균형 잡힌 식단, 정신적 안정감 유지, 그리고 꾸준한 운동입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들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진에는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PSA)와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한 직장수지검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나이가 40세, 45세일 때 각각 한 번씩 그리고 50세 이후에는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족 중에 전립선 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40세 이후에는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립선암 환자의 형제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며, 가족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 비해 8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고, 육류와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를 줄이며,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