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간기능에 좋은 음식 5가지
간에 좋은 음식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 영양소 대사 및 저장, 단백질 합성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음주, 비만 등으로 인해 간 건강을 위협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간 기능을 개선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방간에 좋은 음식이자 간기능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간에 좋은 음식 5가지
-
마늘
마늘에 함유된 유기 황 화합물인 알리신은 간 기능 개선에 다양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알리신은 간세포 내 해독 효소의 활성을 높여 독성 물질의 제거를 돕고, 지질 과산화를 억제해 간 손상을 예방합니다. 또한 마늘의 알리신은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및 담즙산 배설 촉진 작용을 통해 지방간 개선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집트 타르타 대학 연구진들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900mg의 마늘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감소하고 간 기능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
비트
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인은 간에서 호모시스테인의 대사를 돕고 메티오닌의 합성을 증진시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인은 간세포 내 지방산 축적을 감소시키고 지방간 및 간경변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시아 톰스크 국립의대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 55명에게 8주간 하루 1000mg의 베타인을 섭취하게 한 결과 간 효소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 혈중 지질 농도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녹차
녹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간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EGCG라는 카테킨 성분은 간 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교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 102명을 대상으로 하루 856.8mg의 녹차 카테킨을 12주간 섭취하게 했더니 체중, 체질량지수, 간 내 지방량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강력한 해독 작용을 가진 물질입니다. 설포라판은 간세포 내 해독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발암 물질이나 환경 독소 등의 유해 물질 제거를 돕습니다. 이를 통해 간 손상을 예방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30mg의 설포라판을 3개월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간 효소 수치가 개선되고 DNA 손상 지표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귀리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베타글루칸은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 배설을 증가시켜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 부담을 덜어줍니다. 이는 지방간 예방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 연구진들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66명에게 3g의 귀리 섬유질을 5주간 섭취하게 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의 감소와 더불어 간 기능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하는 이유
간 건강과 더불어 장 건강 역시 현대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변비 등 장 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간과 장은 해부학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서로 상호작용을 주고받습니다. 따라서 간 건강과 장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은 여러 장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간과 장 건강을 비롯해 전반적인 건강을 위한다면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방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장과 간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