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큐텐이란?

코큐텐(코엔자임 Q10)은 음식을 통해 소량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들어져요. 이 물질은 모든 세포 안에 있지만, 특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세포에 더 많이 존재해요.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기능을 하도록 도와주는데,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ATP라는 사용 가능한 형태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해요. 코큐텐 덕분에 미토콘드리아가 일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영양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20대에 정점을 찍고 나면 코큐텐 생성량은 점차 줄어들어요. 60대가 되면 이 물질의 합성량이 60%까지 줄어들고요. 특히 심장 같은 중요한 기관에서 코큐텐이 부족하면 마치 엔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코큐텐 효능

혈압 감소

고혈압은 예측하기 어려운 ‘몸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려요. 당뇨, 고지혈증처럼 다루기 어려운 만성질환이 있는 반면에, 고혈압은 혈압을 잘 관리하면 약을 끊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코큐텐은 혈압을 낮춰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2007년도 인간 고혈압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362명의 고혈압 환자에게 12개월 동안 코큐텐을 섭취하게 한 결과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평균적으로 17mmHg, 10mmHg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어요.

콜레스테롤 약(스타틴) 부작용 감소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수치가 높아져서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코큐텐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보통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해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코큐텐의 체내 합성량이 줄어들게 돼요. 2004년에 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을 30일간 복용한 환자들의 체내 코큐텐 농도가 복용 전 1.26에서 복용 후 0.62로 떨어진 것을 확인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코큐텐도 함께 섭취해 보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수 있어요.

편두통 치료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성이 불안정하면 세포는 칼슘을 많이 흡수하게 하고,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내며, 항산화제 보호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우리 몸은 결국 뇌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감소시켜서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요.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자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불안정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하고, 편두통을 일으킬 때 생기는 염증도 줄여줄 수 있어요. 또한, 코큐텐은 편두통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에요.

노화 방지

코큐텐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세포가 산화되는 걸 억제해요. 이 항산화 작용 덕분에 노화 방지는 물론,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과 생활습관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죠. 또, 지방질이 과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산화형 비타민 E를 다시 환원형으로 돌려놓아 비타민 E의 항산화 효과를 더욱 강화시켜 줄 수 있어요.

코큐텐 복용시간

코큐텐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해요. 특히 에너지가 필요한 몸의 기관들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돕죠. 그래서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피곤하고 근육통을 느낄 수 있어요. 자연적으로 코큐텐이 감소하는 중년은 이 영양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에요.

심장은 항상 활동적이기 때문에 코큐텐이 가장 많이 필요해요. 일부 사람은 이 영양제를 복용하고 나서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매일 복용하기보다는 며칠에 한 번씩 복용하는 게 좋을 수 있어요. 저녁에 섭취하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져서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아침 식사 후에 코큐텐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러면 에너지 생산이 원활해지고 활성산소도 효과적으로 제거돼서 코큐텐 효능을 제대로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코큐텐 부작용

코큐텐을 복용하면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적은 없지만, 불면증이나 소화 불량 같은 가벼운 부작용은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코큐텐은 항응고제인 와파린이나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과 상호 작용의 위험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일부 암 치료제와도 잘 맞지 않을 수 있어서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코큐텐을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시길 권장 드려요.

코큐텐 제품 고르는 법

코큐텐(코엔자임 Q10)은 크게 유비퀴논과 유비퀴놀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유비퀴논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형태이고, 유비퀴놀은 우리 몸에서 활성화되어 작용하는 형태예요. 어떻게 보면 유비퀴놀을 직접 섭취하는 게 더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유비퀴논은 우리 몸 안에서 유비퀴놀로 쉽게 변환돼요. 그래서 굳이 비싼 유비퀴놀을 선택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유비퀴논에서 유비퀴놀로의 전환율이 낮아진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55세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유비퀴논과 유비퀴놀을 같은 양만큼 섭취시켰을 때 유비퀴놀을 복용한 그룹에서 혈중 코큐텐 농도가 더 높게 나왔다고 해요. 그러니까 50대 중반 이상이신 분은 유비퀴놀 형태의 코큐텐을 구입하는 게 더 현명하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코큐텐은 식약처로부터 ‘항산화 및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 만큼, 심혈관계 건강을 위해 코큐텐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